최후진술 마친 尹, “탄핵 인용” 54% “기각” 38%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7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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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신뢰 52%, 불신 44%
이재명 31% 김문수 13%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모든 변론이 마무리된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4%,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탄핵 인용에 찬성하는 응답은 전주 조사(55%)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탄핵 기각 응답도 전주 조사(39%)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모름·무응답은 7%로, 전주 조사(5%)보다 2%포인트 올랐다.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64%로, ‘탄핵을 기각할 것’이라는 답변(28%)보다 36%포인트 높았다.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응답자의 28%는 헌재에서 탄핵을 인용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6%만이 탄핵이 기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헌재의 탄핵 심판에 대해선 52%가 ‘신뢰한다’고 답했고, 44%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3%포인트 낮아졌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여권 주자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3%), 오세훈 서울시장(6%), 홍준표 대구시장(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순이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8%로,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답변(42%)보다 6%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7%,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35%였다. 반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로, 민주당(34%)에 3%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8%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탄핵#헌법재판소#여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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