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데뷔한 태백이 “조이 선배 후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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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27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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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의원 안내견 은퇴로 ‘바통 터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안내견이었던 조이(9·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은퇴하고 새로운 안내견 ‘태백’(2)이 국회에 입성했다.

시각 장애를 가진 김 의원은 25일 페이스북 등에 “안내견 태백이 인사드린다”며 “이제 태어난 지 2년하고도 3달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안내견 태백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02.27. 뉴시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안내견 태백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02.27. 뉴시스
함께 올라온 사진 속 태백이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글자가 수놓아진 노란색 옷을 입고 김 의원의 의원실에 앉아 있다. 김 의원이 올린 또 다른 영상에서는 태백이가 의원실 내부를 탐색하고 물을 마시는 등의 모습이 보인다.
김예지 의원 페이스북.
김예지 의원 페이스북.

김예지 의원 페이스북.
김예지 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은 “첫날에 자는데 자기 자리에서 자다가 제 침대로 올라오더라”며 “산책도 했는데, 힘이 장사다”고 말했다. 태백이는 김 의원의 ‘앉아’ ‘엎드려’ ‘기다려’ 등의 지시도 잘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새 안내견 ‘태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2025.02.27. 뉴시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새 안내견 ‘태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2025.02.27. 뉴시스.

태백이는 27일 김 의원과 함께 제422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장에도 참석했다. 태백이는 김 의원의 자리까지 안전하게 안내해 줬고,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김 의원 곁을 지키며 조용히 누워 있었다.

그간 김 의원과 활동했던 조이는 지난해 11월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13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그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조이는 국회 본회의장에 출입한 첫 안내견으로 김 의원과 7년간 동행했다.
#김예지#안내견#태백#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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