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첨단무기 갖춘 스마트 강군으로 발전해야”
“제조·응용 AI 중심으로 지원 정책 펼쳐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야5당 공동 내란종식 및 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3.01.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자신의 ‘국방 AI화’ 발언을 두고 ‘20대 남성 표를 겨냥한 포퓰리즘’이라고 표현한 언론사 사설을 두고 “정략보다 나라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군은 첨단무기와 장비를 갖춘 스마트강군으로 발전해야 하고, 병사들도 의무로 병영에서 청춘을 보내며 견디는 게 아니라 첨단과학기술 전문 직업군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인 전투기가 아닌 드론이 이미 우크라이나 공중전장을 누비고 있고, 조만간 무인전투로봇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을 여기에 맞춰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우리가 충분히 앞설 수 있고 앞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적으로 4배나 우세한 동학농민군이 우금치고개 전투에서 전멸한 것도 첨단무기 때문이었다”며 “현대전은 더더욱 병사 수가 아니라 무기 장비체계로 결판난다. 제조와 응용은 우리가 강점을 가지는 영역이고, 그러므로 정부의 AI 지원정책은 제조 AI와 응용 AI가 그 핵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사설을 게재한 언론사를 향해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미래, 군의 미래화에 대해 조금 더 숙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한 누리꾼이 ‘(국방)예산 다 깍앗(깎았)다면서?’라고 댓글을 달자 “맞습니다. 정부가 예산을 깎았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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