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완전국민경선’ 제안에 선그은 친명계 “실익 있겠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6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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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경태 최고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29.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경태 최고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1.29. 뉴스1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이 조국혁신당에서 제안한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방식에 대해 선 긋기에 나섰다.

친명계 장경태 의원은 6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당헌·당규 개정 사항이라고 본다. 당원의 의사를 묻고 당원들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통합 경선을 수락하겠다고 하면 ‘선수가 경기 룰까지 정한다는 거냐’ 이런 비판을 할 것이다. 차라리 그런 반응에 대해서 자제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우 의원도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하겠냐. 여러 가지 따져봐야 될 문제들도 많고 실무적으로 챙겨야 될 부분도 굉장히 많고 또 실익이 과연 있겠는가”라며 “여러 후보들이 나와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이랬을 때 그 의미가 있을 텐데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혁신당의 통합형 오픈프라이머리는 반극우연대를 위한 의미 있는 제안”이라며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와 함께 야5당 원탁회의에서 결론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도 이날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 어느 후보에게도 불리한 제도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여권의 후보 선출 과정보다 훨씬 더 흥행이 될 수 있도록 기존에 제안했던 원샷에서 나아가 투샷 방식까지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재차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오픈프라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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