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6일 서울 강남구 갤럭시아머니트리를 방문해 모바일 금융 플랫폼 및 디지털 자산 관련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준석 의원실 제공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6일 “금융 관련 규제는 더 화끈하게 풀어야 된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규제철폐를 내걸고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갤럭시아머니트리 본사를 찾아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투자자 보호나 이런 측면에서 충분한 장치가 마련됐다는 가정 하의 일”이라며 금융 관련 규제 철폐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토큰증권발행(STO) 및 모바일금융 플랫폼 관련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를 찾아 현장 의견을 듣고 금융 관련 규제 철폐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지금 세계 기조를 따라가겠다 정도가 지금 우리의 가이드라인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세계 기조를 앞서가겠다라는 생각으로 규제 철폐에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결국에는 많은 자금이 사실 부동산 시장에만 편중돼 있다”며 “금융이 원래 산업에 피가 돌게 하는 그런 산업이지만은 규제가 좀 잘 해소된다면은 훨씬 다양한 방법으로 피가 돌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3년 9월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당내 일부와 (검찰이) 다 짜고 한 짓”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망상에 휩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이 자기를 떨어뜨리려고 대선 때 이런저런 조언을 했다라고 생각하면서 그 망상이 윤 대통령을 파멸로 이끌었다”며 “그래서 이 망상에 대한 부분은 국민들이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망상에 빠진 지도자는 그 망상에 따른 큰 사고를 치는 게 윤 대통령의 사례였다”며 “망상이 심한 분들은 정치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주장한 한국판 엔비디아(K엔비디아)와 관련해 비판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엔비디아 같은 기술형 성장주에 투자해 가지고 그런 국세를 대체할 만큼의 캐시플로우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 아니면 오히려 그 변동성 속에서 국부를 손실시킬 가능성이 있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쉽게 엔비디아를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는 국가라면 왜 30%만 확보하느냐”며 “가진 모든 돈을 때려 박아서 하지 자꾸 사탕발림으로 할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주장하는 한국판 엔비디아가 허황됐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선관위원장은 개혁신당 함익병 선거기획단장이, 부위원장은 김두수 개혁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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