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아닌데?” 한동훈 면전서 사인 찢은 여학생, 새 사인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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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3월 7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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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인을 면전에서 찢은 대학생이 다시 받은 사인을 또 찢은 후 7일 인증샷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6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인을 면전에서 찢은 대학생이 다시 받은 사인을 또 찢은 후 7일 인증샷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면전에서 사인을 찢은 대학생이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다시 받은 사인을 또 찢었다며 인증샷을 공개했다.

대학생 A 씨는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앞에서 찢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인 받은 종이를 16조각 낸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한 대표 측의 주장과 달리 저는 한 전 대표를 친중 좌파로 오해하지 않았다. 배신자라 생각했고 PC(정치적 올바름) 행보가 우려됐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사인을 찢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우재준 의원이 같이 탔고, ‘사인을 다시 받으면 좋지 않겠냐’는 권유에 닭갈비집에 따라갔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전 대표와 대화하며 오해를 풀지도 않았다. 한 전 대표와는 겸상하지도 않았고 우재준 의원과 다른 테이블에서 이야기 했을 뿐이다. 우 의원의 요청에 따라 얼떨결에 사인을 받았고, 사진을 찍은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6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인을 면전에서 찢은 대학생이 다시 받은 사인을 또 찢은 후 7일 인증샷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6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인을 면전에서 찢은 대학생이 다시 받은 사인을 또 찢은 후 7일 인증샷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앞서 A 씨는 전날 한 전 대표가 연사로 참석한 ‘2025 대학생 시국 포럼’에서 한 전 대표의 법무부 장관 시절 사인을 면전에서 찢는 돌발 행동을 보였다.

당시 A 씨는 “재작년에 (한 전 대표가) 카이스트에 왔을 때(2023년 11월 21일 ) 받은 사인입니다”라며 종이를 들어 보였다. 한 전 대표가 미소 지으며 “아, 그러세요? 고맙습니다”라고 답하자 A 씨는 사인 종이를 찢어버렸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학생은 한 전 대표를 친중 좌파로 오해하고 실망과 항의의 표시로 사인을 찢은 것”이라며 “이후 이 대학생은 한 전 대표와 대화하고 닭갈비도 먹으며 오해를 풀었고, 다시 사인을 받고 돌아갔다는 점을 밝힌다”고 알렸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자서전 ‘국민이 먼저입니다’의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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