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석방 기다리며 檢 상황 촉각…비서실장 구치소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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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 이틀 연속 서울구치소 앞에
연이틀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 소집…대응책 논의 전망

법원이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인용한 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7/뉴스1
법원이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인용한 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7/뉴스1
대통령실은 8일 차분한 분위기 속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항고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진석 비서실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다.

정 실장은 전날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청구 인용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했다. 이어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날 새벽 5시까지 기다리다가 귀가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기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서실장은 다시 구치소 앞에서 대기 중”이라며 “오늘 꼭 대통령을 모시고 나오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다고 해도 여전히 직무 정지 상태이기 때문에 대통령실로 오거나 공식 업무보고를 받을 순 없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해 지지자들에게 간단한 인사 또는 서면 방식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발생한 각종 현안에 대한 비공식 업무보고를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통령실은 이날도 비서실장 주재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석방 이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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