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서 與지도부 30분 만남…“당 잘 이끌어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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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3월 10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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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권성동, 9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한남동 관저 찾아
尹 수감생활 소회 밝혀…“향후 집회 참석 얘기 일체 없어”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3.8/뉴스1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3.8/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지금까지 당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52일 만에 석방된 것을 언급하며 “어제(9일)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 정도 권 위원장, 권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찾아뵙고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당을 잘 운영해 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했다. 또 “특별히 당이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든지 이런 얘기는 없었다”고 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다른 배석자는 없었다고 한다.

신 수석대변인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고 건강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고려해서 30분 정도, 식사는 아니고 차 한잔하면서 건강 문제,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여러 가지 소회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앞으로 집회에 참석한다든지와 같은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해 당 지도부도 건강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 것 같다. 크게 심각한 얘기가 있던 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석방된 첫날 (지도부와) 통화들을 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찾아뵙겠다’, ‘와라’ 이렇게 (얘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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