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주일미군 기지에 F-35B 스텔스전투기 추가 배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2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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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니 기지 배치된 F-35B 전력 2개 → 3개 비행중대로 증강
日 배치 F-35B 수시로 한반도 전개 훈련, “대북 억지력 제고 효과”

8일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주일 미군기지에 미 본토에서 날아온 F-35B 스텔스 전투기가 도착하고 있다. 미 인도태평양사 SNSEK

미 본토 기지 소속 F-35B 스텔스 전투기 1개 중대(8대 안팎)가 최근 일본 이와쿠니 주일미군 기지에 전진 배치됐다. 이와쿠니 기지에는 F-35B 2개 중대가 배치 운용 중인데 1개 중대가 미 본토에서 추가로 날아온 것이다.

이 기지 소속 F-35B는 북한의 도발이나 한미 연합훈련을 기해 수시로 한반도로 전개되는 핵심 증원 전력이자 전략자산이다. 사실상 북한과 지척 거리의 주일미군 기지에에 F-35B 전력이 증강 배치됨으로써 대북 억지력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2일 미 인도태평양사에 따르면 8일 애리조나주 유마 기지 소속 F-35B 1개 비행중대가 이와쿠니 기지에 도착했다. 이와쿠니 주일미 해병기지에는 F-35B 2개 중대로 구성된 미 해병 제12항공단(MAG-12)이 주둔하고 있다. 이 부대에 F-35B 1개 비행중대가 본토에서 추가로 증파된 것이다.

미 인태사는 “F-35B의 추가 배치를 통해 주일 미 해병 항공전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국, 파트너들과 연합합동 작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 본토의 F-35B 전력의 지속적이고, 중복적인 역내 배치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작전 임무 수행 경험을 숙달할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쿠니 소속 F-35B는 북한의 도발이나 한미 연합훈련 때 군산, 수원, 포항 등 한국으로 날아와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해 왔다. 주일미군에 배치된 F-35B는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한국에 투입되는 미 제3해병기동군(MEF)에 배속돼 작전 운용중이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F-35A는 활주로가 필요하지만 미 해병대용으로 개발된 F-35B는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할 수 있어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도 항공모함, 강습상륙함 등에서 즉각 출격이 가능하다.

#F-35B#주일미군#이와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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