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2025.03.12.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이 대표의 신변 위협에 대한 제보가 있었다”며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 암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문자를 여러 의원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이 대표 경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얘기가 있어서 당에서는 이 대표 경호를 위해 신변 보호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신변 위협 제보에 대해 “일부 몰지각한 사람이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믿는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다만 외부 활동을 줄일 계획이 있는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할 계획인지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서 “시국이 비상하기에 금요일(14일) 광화문 현장에서 최고위를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의 의미가 빛을 널리 비춘다, 세상을 밝게 하고 나라를 화평하게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 파면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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