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김준형 조국혁신당, 한창민 사회민주당, 용혜인 기본소득당,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국제의원연맹(IPU) 신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17. kkssmm99@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5개 야당 소속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해 국제의원연맹(IPU)에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의 위법성을 알려 국제 여론의 지지를 호소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민주당 이재정, 조국혁신당 김준형, 진보당 윤종오,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IPU는 1889년 창설된 세계 각국 의회 간 협력기구다.
이들은 “IPU 181개국 의회가 함께 지켜온 민주주의와 국회의 역할을 다시 확인하고 내란 종식과 헌정 수호를 위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주의 후퇴와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시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진정으로 IPU의 공식 절차를 통해 윤석열 내란사태가 국제 인권 규범에 따라 조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국제사회에서 다시금 심판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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