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상목, 내일까지 마은혁 임명하라…헌정 파괴 묵과 어려워”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18일 10시 16분


코멘트

“검찰 김성훈 구속영장 또 방해하면 특검수사 받아야”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진성준 정책위의장. 2025.03.13. 뉴시스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진성준 정책위의장. 2025.03.13. 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내일(19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로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지 82일째,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라는 결정을 내린 지 19일째”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은 헌재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서 헌법 수호의 막중한 책무 때문에 명태균 특검을 거부한다는 해괴한 말을 늘어놓은 게 정상이냐”고 했다.

이어 “윤석열의 헌정 파괴로 인해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내란수괴 체포 방해와 내란 특검과 명태균 특검 거부로 내란 수사를 방해하고 헌재 결정과 현행법을 무시하며 혼란을 키웠다”며 “헌정질서를 유린한 책임을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렵다. 참을 만큼 참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탄핵 심판 선고도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이 끝난 지 오늘로 22일째”라며 “독재정권 뺨치는 윤석열의 폭정과 12·3 내란 사태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민주주의가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파면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격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헌재는 신속하게 선고를 내려달라”고 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경찰이 어제 대통령 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김성훈 차장은 네 번째, 이광우 본부장은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라며 “검찰은 시간 끌지 말고 신속하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길 바란다. 또다시 방해한다면 내란 공범으로 특검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