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국산헬기 ‘수리온’ 경쟁력 강화…범정부 공동협의체 출범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19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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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수리온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 착수회의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이 수리온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사진공동취재단 [파주=뉴시스]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이 수리온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사진공동취재단 [파주=뉴시스]
최초의 국산헬기 ‘수리온’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범정부 공동 협의체가 출범했다.

소방청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경찰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7개 부처가 참여하는 ‘수리온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수리온 헬기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발한 국산 헬기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유로콥터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제작했다. 현재 군,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공동협의체에 참여한 7개 부처는 수리온 헬기 개발에 참여하거나 현재 수리온 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부처들로, 이날 회의에서는 헬기의 효율적 운영 방안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군과 정부 부처는 그간 부처별로 진행해온 수리온 헬기의 구매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시장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소방청, 경찰청, 산림청, 해양경찰청은 방위사업청 및 군과 함께 수리온 헬기의 경제적 확보와 운영, 유지 관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은 세계 시장에서 수리온 헬기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수리온 헬기 관련 정책적·제도적 과제를 선정하고 정기적인 실무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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