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종료…北, 비교적 잠잠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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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근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도발 안 해

19일 경기 파주시 도시작전지역 훈련장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 여단 장병들이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 일환으로 열린 한미 연합 도시지역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3.19. [파주=뉴시스]
19일 경기 파주시 도시작전지역 훈련장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 여단 장병들이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 일환으로 열린 한미 연합 도시지역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3.19. [파주=뉴시스]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가 20일 종료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부터 진행된 FS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연습은 유엔사 회원국 장병들도 참여한 가운데 연합야외기동훈련을 51건으로 확대해 시행했다.

한미는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및 각종 무력분쟁 분석을 통해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전술, 전략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다양한 유형의 허위정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적시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훈련도 이뤄졌다. 러-우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례에서 허위정보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라서다.

군과 민·관·경·소방이 참여하는 통합방위훈련은 총 238건 시행됐다. 훈련은 최근 북한의 도발 양상을 고려해 ▲미상 드론에 의한 원전, 항만 등 국가중요시설 테러 시도 ▲다중이용시설 폭발 및 화재 등 복합적인 테러 상황 등을 가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1월 창설된 전략사령부와 올해 2월 출범한 기동함대사령부는 창설 이후 최초로 FS에 참여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러북 군사협력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합사령관과 한미 공조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연합연습을 ‘북침연습’이라고 비난해온 북한은 이번 FS 기간 예상 외로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북한은 훈련 첫날인 10일 사거리가 짧은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을 쏜 이후 무력 도발을 하지 않았다. 같은날 북한 외무성 보도국 공보문, 12일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FS에 반발한 이후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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