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변호 로펌에 민주당비 지출…좌파 사법카르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0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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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대리인단 변호사와 집중적 용역 계약도 지적
“자기편 변호사와 이권 나눠먹는 탄핵주도성장”

권영세(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2025.03.20 뉴시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당비가 이재명 대표 형사사건 변호인이 소속된 법률사무소에 지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좌파사법 카르텔 일감 몰아주기”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총선 때는 대장동 변호사들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주기 위해 소위 비명횡사까지 밀어붙였었는데 이 대표 본인을 대리한 변호사들에게 당원들이 한푼 두푼 모아준 당비까지 쥐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민주당의 아버지라더니 당비까지 마음대로 갖다 쓰는 걸 보면 맞는 말인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이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국회 탄핵 소추 대리인단에 참여한 변호사들과 집중적으로 용역계약을 체결사실이 드러났다”며 “뻔히 기각될 것 알면서도 29번 탄핵을 추진한 이유도 분명히 확인된 것”이라며 “정치적으로는 국정 마비를 시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경제적으로는 자기편 변호사들과 이권 나눠먹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탄핵주도성장’이라 이름 붙일 만하다. 국정 붕괴에 이권 챙기기에 이보다 더 창의적이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이 대표 사건의 변호인이 소속된 법률사무소에 4000만 원에 달하는 법률 용역비를 민주당 당비로 지출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명목상 사건 관련 위임 비용이라고 (회계보고서에) 기재했지만, 왜 이들 법률사무소의 대표와 소속 변호사가 이 대표 사건을 대리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당비#이재명 대표#변호인#좌파사법#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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