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7. 서울=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을 오는 24일 선고하기로 한 데 대해 “최우선 처리하겠다고 한 윤석열은 선고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는데 한덕수 총리 먼저 선고를 한다니, 이를 납득할 국민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가 다음 주 월요일에 한 총리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헌법 파괴자다.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끝없는 선동으로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있다”며 “윤석열 파면이 늦어질수록 나라와 국민이 입을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게 자명한데 헌재는 왜 거북이걸음인지 국민께서 묻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엄중한 질문에 헌재가 답해야 한다”며 “오늘 바로 선고 기일을 지정하고 가장 빠른 날에 윤을 파면함으로써 헌정질서 수호라는 본연의 책무를 다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를 향해서는 “한마디로 최상목은 내란 종식과 국가 정상화에 걸림돌”이라며 “누구든 헌정질서 유린자는 처벌받는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 12·3 내란으로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다. 국민의 뜻대로 헌법을 수호할 용기를 내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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