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찬성 60%·반대 34%…중도층선 70%가 찬성 [한국갤럽]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8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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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1%·국힘 33%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 2025.02.25 헌법재판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 2025.02.25 헌법재판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0%, 반대 의견이 3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탄핵 찬성’이 70%, ‘탄핵 반대’가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5일∼2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60, 7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18∼29세(찬성 57%·반대 28%), 30대(69%·23%), 40대(76%·21%), 50대(72%·23%)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반면 60대에서는 찬성 47%, 반대 50%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가 근소하게 우세했고, 70대 이상 응답자들은 반대 의견이 59%로 찬성(34%)한다는 사람보다 크게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41%, 국민의힘은 33%로 집계되면서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무당층은 21%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7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1%, 더불어민주당 4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0%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 3%,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1% 순이었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교체 의견이 53%,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정권 재창출 의견이 34%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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