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尹 복귀해 ‘2차 계엄’ 요구해도 수용 안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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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2025.1.14/뉴스1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2025.1.14/뉴스1
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추가 계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해 2차 계엄을 요구하더라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복귀해 2차 계엄을 요구할 경우 국방부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런 상황(12·3 비상계엄)이 발생했던 초기 (김선호)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말한 입장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답했다. 이어 2차 계엄 요구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과 동일한 지 묻자 “그렇다”고 했다.

앞서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6일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소속 의원 한 명이 2차 계엄 선포 관련 제보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김 장관 직무대행은 긴급 브리핑을 열어 “계엄 발령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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