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 운영이 5일 중단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하루 만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용산 청사에 게양된 ‘봉황기’도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을 상징했던 흔적들이 정리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통령실 홈페이지에는 ‘대통령실 홈페이지 서비스 점검 중입니다. 점검 기간 동안 홈페이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전면에 나타났다.
그동안 이 창구에서 접속할 수 있었던 ‘사실은 이렇습니다’, ‘대통령실 조직도’, 윤 전 대통령 홍보 창 등은 아예 차단됐다. 대통령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국정 과제와 비전 등을 알려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윤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등 계정 안내문에도 변화가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을 소개하는 문구가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입니다’에서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입니다’로 변경됐다.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 등도 윤 전 대통령의 직함을 기존 ‘대통령’에서 ‘전 대통령’으로 바꿨다. 김건희 여사의 소개도 기존 ‘영부인’에서 ‘전 영부인’으로 바뀌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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