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제공6월 3일 조기 대선이 열리는 가운데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를 얻어 가장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2%로 보수 진영에서 선두를 달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달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각각 5%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율이 73%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 29%, 홍 시장 16%, 오 시장 11%, 한 전 대표 11% 순이었다.
대선후보 호감도도 이 전 대표가 35%로 가장 높았다. 김 전 장관이 23%로 뒤를 이었으며, 오 시장과 홍 시장이 21%로 같았다. 한 전 대표는 19%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7%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 국민의힘 33%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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