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덕수 차출론’에 “위기상황 정부 잘 이끌고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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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1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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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룰 이미 정해져…승리 확신, 모든 분과 연대 가능”
“적절한 때 尹에 연락할 생각…아직 특별한 계획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4.10/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4.10/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당내 경선룰 논란과 관련해 “이미 정해진 것”이라며 “우선은 통합하고 우리가 이기는 선택을 해서 결국 6월 3일 대선에서 이기는 결과가 나올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분수대에서 대선 출정식을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국민이 먼저인 나라,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실용이 이념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출정식 장소로 국회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대한민국은 성장하고 미래를 지향하고 실용적인 나라, 중산층의 나라로 만들고 싶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끝인 국회, 그 상징성이 있는 이곳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보수 진영 다른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위험한 정권이 들어서고 나라가 어지러워지는 걸 막기 위해 누구라도 뭉쳐야 할 때“라며 ”대권을 선언한 우리 당의 많은 후보들이 있는데, 모든 분들과 연대하고 통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릴 의제는 아닌 것 같다“며 ”한 권한대행께서 위기 상황을 정부를 대표해서 잘 이끌어주고 계시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소통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절한 때가 되면 저도 연락드릴 생각“이라면서도 ”아직 특별히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측 변호인이 ’한동훈을 한방에 날릴 카드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그 (얘기) 되게 오래 전에 했는데, 그 ’한 방‘이 언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명 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의에 대해서는 ”그 생각 할 시간에 어떻게 하면 좋은 정책을 만들고 어떻게 하면 이기는 선택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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