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개표 절차 시연회에서 투표지 분리기에서 투표지가 분류되어 지나가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0
6·3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48%,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응답이 3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3%로 오차범위 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7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스스로 중도층이라고 밝힌 사람 중에선 ‘정권 교체’ 응답(55%)이 ‘정권 재창출’ 응답(2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32%로 가장 높았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2%), 홍준표 대구시장(7%),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각각 5%였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 ‘모름·무응답’ 등 답변을 유보한 비율은 27%였다.
대선 후보들의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 전 대표에게 ‘호감이 간다’고 응답한 비율이 35%로 나타났다. 이어 김 전 장관이 23%였고, 홍 시장과 오 시장이 각각 21%, 한 전 대표는 19%였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한 전 대표가 75%, 홍 시장이 74%, 오 시장 73%, 김 전 장관 68%, 이 전 대표 62% 순이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50%였다. ‘중립적 입장에서 (윤 전 대통령 관련)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7%,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1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선 ‘출당’ 응답과 ‘계속 지지’ 응답이 각각 23%, 37%로 나타났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