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후보 테러 위협…신변보호 강화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8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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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를 향해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신변보호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호, 박선원, 류삼영, 전현희. 2025.4.18/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를 향해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신변보호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호, 박선원, 류삼영, 전현희. 2025.4.18/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대선후보들을 향한 테러 위협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당 후보들에 대한 신변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정국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이러한 테러의 제1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헌법재판소 앞 야당 의원 테러, 이재명 당대표 총기암살 테러 협박, 헌법재판관 살해 협박 등을 언급하며 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이후 내란 세력의 준동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 요원들에게 국가 시설 폭파 지시를 내렸던 군내 내란 세력이 또 다른 실행 조직을 찾고 있다는 제보가 민주당에 접수됐다”라며 “만약 사실이라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테러 예비·음모”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 잔당 세력이 극단적 폭력 수단으로 꺼져가는 내란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제2의 내란 획책’ 기도”라고 비판했다.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민주당의 권역별 순회경선을 거론하며 “테러 위협 속에서 진행되는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예비후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테러범죄 예방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관계당국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신변 보호를 강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폭발물 탐지, 검색대 설치 등 경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수사당국을 향해서는 테러 예비·음모, 협박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배후가 누군지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민주당 지지자, 당원,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 민주당 대선후보자들의 안전이 매우 중요한 위기 상황”이라며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동안 다소 불편하더라도 경호 강화 등 당과 정부기관의 테러 예방 조치에 협조와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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