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북 긴장 계속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벗어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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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25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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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는 선택 아닌 생존 위한 절체절명 과제”
“흔들림 없이 평화의 길·성장의 길을 걸거가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농업과학기술진흥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자립형 온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5.4.25/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농업과학기술진흥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자립형 온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5.4.25/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남북 간 긴장과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27 판문점선언 7주기 기념식에 불참하는 대신 입장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는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7년 전 남북 정상은 판문점에서 마주 앉아 전쟁 없는 한반도와 공동 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은 우리 국민과 동포는 물론, 세계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 적개심과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으로 남과 북은 소통은 단절되고 신뢰가 훼손됐고 둘러싼 대외환경 또한 녹록지 않다”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남북이 다시 대화하고 협력하며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한 장 한 장 평화의 벽돌을 쌓아 퇴행의 역사를 극복하고 평화의 길을 다시 넓혀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진보와 보수가 서로 이어 달리며 한반도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도전하고 성과를 이뤄낸 경험과 역량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주변국들과 협력하며 국익을 위한 실용 외교를 펼쳐간다면 우리는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는 군사적 긴장 완화를 넘어 남북 모두의 사회·경제적 비용의 절감과 동아시아 협력 및 공동 번영을 촉진할 것”이라며 “북한 또한 한반도 평화가 모두가 함께 사는 길임을 깨닫고 대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긴장을 완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우리에게 평화는 생존이고 번영”이라며 “저 이재명은 흔들림 없이 평화의 길, 성장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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