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 로비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후보가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5.04.25. 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기필코 구태정치를 끝내고 정치개혁, 시대교체을 하겠다”며 당원들을 향해 과반 지지를 촉구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대전시당) 당원 간담회에서 한 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62년 전 마틴 루터 킹은 ‘나에게는 꿈이 있다’고 했다. 우리 당 어떤 후보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는 평생의 꿈을 이뤄달라고 했다”며 “저에게는 꿈이 없다. 저에게는 여러분의 꿈만 있다. 여러분의 나라가 부강해지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행복이 지켜지는 꿈”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여러분의 꿈을 이루겠다. 제가 여러분의 꿈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워 이기겠다”며 “저는 서서 죽는다는 각오로 싸우겠다”고 적었다.
한 후보는 전날까지 진행된 당내 경선 토론회에 대해서 “(우리 당 후보들이) 모두 훌륭하시지만 이재명과 토론으로 붙어 감당 가능하겠는지 생각해달라”며 “(경선 토론 당시) 저는 우리 편이니 10%의 힘만 썼다. 제 힘을 이 후보에게는 200% 쏟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후보에게 쏟아부을 힘을 비축할 수 있도록 이번에 과반의 지지를 달라. 제가 아낀 힘을 다 이재명에게 쏟아 부어 박살내겠다”고 썼다.
또 “우리가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려면 우리에겐 드라마가 필요하다. 저는 정치개혁하고 민심을 따르는 정치 하다 쫓겨났다 부활하는 것을 반복했다”며 “제가 역경을 뚫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정치개혁의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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