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골목 경청투어 : 동해안벨트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오후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에서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5.5.3/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4일 지역화폐 활성화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받은 대출을 탕감하는 등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들이 “불법 계엄으로 피해를 봤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발표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코로나와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끝 모를 내수 부진까지 견뎠지만 불법 내란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불법 계엄 피해 회복을 위한 비용을 공동체가 함께 분담하겠다”며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내수를 촉진하고 매출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지역화폐 활성화는 ‘이재명표 복지’로 꼽히는 이 후보의 대표 정책이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시기 받았던 대출을 탕감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시기 국가가 나눠서 부담했어야 할 책임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떠넘긴 것은 부당하다”며 “채무조정부터 탕감까지 특단의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저금리 대환대출과 이차보전 등 정책자금 확대, 소상공인 맞춤형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임대료, 인건비, 에너지비용 지원 등 경영 부담을 낮추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폐업지원금을 확대하고 채무조정부터 취업까지 재도전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소상공인들이 큰 부담으로 꼽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광고비 등 수수료 문제 관련해서는 “불공정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상생의 질서를 세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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