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가짜 진보 확 찢어버리고 싶다”…이재명 욕설 겨냥?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2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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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게 하는 게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게 진보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2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2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가난하게 하는 게 진보인가”라며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탈북자 출신인 박충권 의원을 단상으로 불러내 북한의 실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이 자유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김정은 혼자 자유롭고 모든 국민을 밑에 억압하는 게 진보냐”며 “시장 경제는 대한민국에서 너무 중요한 것이고, 시장에서 주고받고 사고팔고 하는 것이 자유다. 자유가 풍요를 가져다주고, 풍요가 북한 꽃제비도 먹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제가 부귀영화를 누리자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공화국이 되기 위함이다. 북한에 있는 동포들을 올바르게 살 수 있고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이재명#대선#진보#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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