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격 사주’ 논란 김대남, 尹대통령실 출신 첫 李캠프 합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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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2]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뉴스1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공격 사주’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됐던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조직국장 등으로 활동한 뒤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냈다. 2023년 10월 대통령실을 사직하고 경기 용인갑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이원모 대통령인사비서관이 해당 지역에 전략공천되면서 낙천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른바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진행되던 지난해 7월 한 유튜버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 후보(한동훈 전 대표)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잘 기획해 (한 전 대표를) 치면 아주 김 여사가 들었다 놨다 했다고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전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는 김 전 행정관 발언의 배후로 김 여사와 대통령실을 지목하면서 ‘윤-한 갈등’의 뇌관으로 부상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8월 서울보증 감사로 임명된 데 대해 친한계가 “보상이 주어졌다”고 반발하며 낙하산 논란이 일자 임명 두 달 만에 사퇴했다. 또 김 전 행정관은 한 인터넷 매체 기자에게 “용산에는 (박근혜 청와대 시절 논란이 됐던) ‘십상시’ 같은 몇 사람이 있다”고 말해 김 여사의 총선 개입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대남#한동훈 공격 사주#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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