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모든 전화 수신차단…단일화 등 불필요한 말씀 많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2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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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성남시 성남의료원에서 열린 한호성 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1. kmn@newsis.com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성남시 성남의료원에서 열린 한호성 원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1. kmn@newsis.com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2일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모든 전화에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며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 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 같이 적었다.

국민의힘이 ‘단일화 구애’에 나서자 거절 의사를 재차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전날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릴 대책으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가 돼서 훌륭하게 대선의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잇달아 이 후보를 만나며 단일화 논의에 나서자는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이 후보는 “완강하게 단일화에는 전혀 관심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이 후보는 전날 가천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논의보단 꾸준히 저희를 지지해주는 젊은 세대와 개혁을 바라는 진취적인 유권자에게 도리를 다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단일화 구애#단일화 거절#이준석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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