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령부가 22일 진행한 연합·합동 의무지원훈련 중 한미 장병이 고속정에서 후송을 위해 척추부상을 입은 해병대 장병을 들것에 고정시키고 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2/뉴스1
국방부는 23일 미국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 미군 수천 명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대해 “주한 미군 철수 관련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핵심 전력으로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해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미 측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병력 약 4500명을 한국에서 철수해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 내로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매체는 이 제안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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