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가조작은 거지 만들 정도로 혼낼 것…당선되면 주가 오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5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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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5. [당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5. [당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주식 시장에 빠삭한 이재명 후보가 이기면 주가 조작은 거지를 만들 정도로 혼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것만큼은 자신한다. 6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기면 국내 주식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시 상법개정안을 곧바로 처리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 전통시장 유세에서 “그렇게 주식시장이 정상화되면 주가도 오를 거라고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가 조작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니 믿을 수가 있겠느냐”며 “주가 조작해서 돈 벌어도 힘세면 수사도 안 하고, 책임도 안 지니 누군가는 좋겠지만 이 시장을 누가 믿고 투자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싸지만 우량주 사서 오래 보유하면 돈 번다는데, 지금도 돈 벌 수 있다는 말은 못 하겠다”며 “대기업 우량주에 투자했는데 대주주 몇몇이서 물적분할로 자회사를 만들어 알맹이를 쏙 뺀 다음에 자기네 회사라고 상장하니 돈이 확 빠지고 자기들만(대주주) 공돈을 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어떻게 한국 주식에 투자를 하나. 그래서 이런 거 못하게 상법을 개정해서 막자고 했다”며 “처음에는 국민의힘이 먼저 주장했는데, 진짜 개정하려니 반대를 하더니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개정안은 지난달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해야 할 제일 급한 일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입에 풀칠은 해야 살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기본 원리를 무시하고, 자기들이 세금을 깎아놓고 ‘정부 재정이 없어서 지원하면 안 된다, 참아라’라고 하니 기괴한 마이너스 성장이 벌어졌다”며 “이런 무능한 집단이 나라 살림을 맡았으니 경제가 살리 있나”라고 비판했다.

#주가 조작#상법 개정#주식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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