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실한 재정정책·강건한 대북 안보태세 지향 ‘이준석 정부’밖에”
이날 오후 김문수 사퇴 촉구 기자회견 예고…‘이준석 단일화’ 주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BJC)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공동정부 구상과 개헌 등에 협력하기로 밝힌 데 대해 “‘사각형 원’ 같은 그려지지 않은 그림이 미래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라는 해괴한 개념으로는 중도 보수진영의 가치를 담아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이제 오늘부로 견실한 재정정책과 강건한 대북 안보태세, 확고한 한미동맹을 지향한다고 힘주어 말할 수 있는 선택은 이준석 정부밖에 없게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2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김문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 후보는 앞서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의 단일화 러브콜에 “단일화 가능성은 0%”라며 이번 대선 완주 의지를 드러내고, 나아가 김문수 후보 사퇴를 통한 ‘이준석 단일화’를 주장해왔다.
전날(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면 높은 확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막을 수 있다”고 했고, 개혁신당 당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는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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