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民’ 쓴 권영국 …수요집회 방해에 “네 이놈” 영상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7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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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석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의 손바닥에 ‘백성 민(民)’자가 적혀 있다.(TV토론회 화면 갈무리)
23일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석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의 손바닥에 ‘백성 민(民)’자가 적혀 있다.(TV토론회 화면 갈무리)
6·3 대선이 주요 정당 후보 간 삼파전 구도로 흐르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TV토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각을 세우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정책 비판으로 인신공격성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른 TV토론에서 주목을 받은 것.

권 후보는 23일 두 번째 TV토론의 모두발언부터 김 후보를 겨냥해 “감옥에 있어야 할 윤석열이 부정선거 음모론 다큐멘터리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김 후보는 ‘영화도 많이 보시고 사람도 많이 만나시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맞장구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에게도 “공약집 어디에도 기후공약이 보이지 않는다”고 따졌다. 이에 이 후보는 “당 차원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등 국제적인 기준에 잘 쫓아가겠다는 입장을 냈다”고 했다. 18일 열린 첫 TV토론에서도 권 후보는 차별금지법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밝힌 이재명 후보를 향해 “영원히 (입법) 못 할 것 같다”고 각을 세웠다.

권 후보는 두 번째 TV토론에선 손바닥에 ‘民(백성 민)’자를 적은 채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권 후보는 “3년 전에 윤석열 씨가 왕(王)을 쓰고 토론회에 나왔었는데, 이번 선거는 왕이 아니라 민중의 대표를 뽑는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 후보가 TV토론을 통해 눈길을 끌면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반대 시위자에게 “네 이놈, 조용히 하지 못할까”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권 후보는 이달 14일 일본대사관 평화로 앞에서 열린 시위에서 “감히 전쟁범죄 피해자를 모욕하다니, 당신들이 양심을 가진 인간인가”라며 이들에 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처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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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5-05-27 23:18:40

    독도는 누구땅인가 물론 한국땅이지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서 전승국입장에서 선을 잘못그었다면 국제무대 경힘자가 없어서 어리버리해서 그랬다연 독도는 누구땅인가 왜냐고 왜정때 국제무대 뛸정도 역할하면 밀정보내서 암살했다던데 자식낳고 잘살던 마누라를 혼인신고 가는길에 술한잔마시고 옆집아저씨로 신고 했다면 법적으로 누구 마누랜가 그냥 떠들지말고 조용히 델꼬 살어 떠들고 다녀봐야 망신이아 다툼없이 백녀지나면 호적 고쳐준다잖아 위안부는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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