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희귀·난치병 건보 적용 확대…본인부담률도 낮출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8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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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희귀 질환과 중증 난치 질환의 치료에 대해 국가 보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서 “누구나 아플 수 있지만 모두 다 치료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희귀 질환이나 중증 난치 질환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든 과정이 고통이고, 환자와 가족은 생계 문제와 고립, 불안과도 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희귀 질환자와 중증 난치 질환자가 조기에 진단받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 희귀 질환자는 37만 명, 중증 난치 질환자는 75만 명으로 최근 5년 새 27.4% 증가했다”며 “희귀 질환과 중증 난치 질환에 적용되는 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의 본인부담률을 현재 10%에서 점진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산정특례제도란 중증 질환자 등의 진료비 본인부담률을 낮춰주는 제도다.

이 후보는 중증 질환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에서 필수의약품 공급을 지원하고,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필수의약품 긴급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희귀하다고 포기하지 않고, 난치라고 외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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