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9% 김문수 36% 이준석 9%…‘깜깜이 구간’ 돌입한 6·3 대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8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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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를 9일 앞둔 25일 전남 순천 송광사입구 한 도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5.25/뉴스1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9일 앞둔 25일 전남 순천 송광사입구 한 도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5.5.25/뉴스1
6·3 대선을 엿새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9%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이번 조사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전면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하기 직전 실시된 여론 조사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49%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9%였다.

같은 의뢰로 같은 여론조사 기관이 12~13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2%포인트 하락하고,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5%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20%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김 후보(36%)와 이준석 후보(9%)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더라도 이 후보의 지지율(49%)에 미치지 못한다.

보수 진영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3%, 김 후보가 43%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51%대 41%로 집계됐다. 두 경우 모두 격차는 10%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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