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7일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후보 3차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5.27/뉴스1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장소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으로 정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김 후보가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계양은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라는 의미가 있다”며 “인천의 전체적인 의미는 대한민국이 공산화 직전에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키고 한국전쟁을 끝내고 한국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출발점이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인천 계양을 사전투표 장소로 정한 이유에 대해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중 이재명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김 후보는 사전투표 후)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 및 자유공원,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우리 당의 전략 지역인 시흥, 안산, 의왕, 안양 등을 방문해 ‘대역전의 서막’을 열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사전투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이 후보의 사전투표 장소에 대해 “서울에서 진행하게 될 것 같다”며 “구체적인 장소는 오후에 공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화성 동탄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