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대통령 박근혜-문재인도 사전투표…“꼭 투표하시면 좋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9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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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을 뽑는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 근처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주요 정당의 대선 경선에 참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각각 경기 수원과 광주광역시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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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이날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투표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사전투표를 걱정하시는 분이 많이 계신 것 같다”며 “본투표 날 사정이 안 되시는 분들은 사전투표라도 적극적으로 많이 해주셔야 투표율이 올라가지 않겠느냐. 꼭 투표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수 단일화가 안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해주실 수 있느냐’는 물음엔 “그건 제가 지금 말할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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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도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재진 앞에서 “이번 조기 대선이 왜 치러지게 됐는지를 국민께서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인 국정 파탄과 내란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압도적인 심판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과 내란 동조 세력을 투표로서 압도적으로 심판할 때, 또 그렇게 (심판)해야만 우리나라가 바로 서고 또 바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29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배우자 정우영 여사가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9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배우자 정우영 여사가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 서남동사전투표소를 찾아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과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29.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 서남동사전투표소를 찾아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과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29. 뉴시스
김동연 지사는 투표를 마친 뒤 “조속한 내란의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호남에서 희생하면서 헌신적으로 뛰고 있는 우리 국민의힘의 많은 정치인들을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박근혜#문재인#김동연#한동훈#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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