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화폐는 제가 나중에 노벨평화상 받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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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30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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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 안 들고 혜택은 모두가…지금은 소비 쿠폰 도입 필요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관악산으뜸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9.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관악산으뜸공원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9.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지역화폐는 제가 나중에 노벨평화상을 받을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지역화폐 지원을 6% 정도 하는데 효용이 크다. 10% 지원해 매출이 늘어난다면 10배 승수효과가 있다. 큰 돈도 안 들고 혜택은 모두가 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전 세계 핵심 문제는 벽이 없다는 거다. 대한민국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게 걱정”이라며 “전 세계가 하나로 일극화한다. 칸을 쳐줘야 한다. 그게 지역화폐다. 한 번만 지역에서 쓰고, 다른 데로 가라 그래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이 몰리면 (다른 쪽이) 완전히 마르면 안 되니 칸을 조금씩 남기면 다 말라 비틀어지지 않는다”며 “지금은 소비 쿠폰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너무 돈이 없어서 소비 승수효과가 엄청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추경을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던 분들이 갑자기 35조 원 추경을 하겠다고 했다”며 “지금은 내수 회복을 위한 서민지원 예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원 성격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소비 쿠폰을 제공해 경기를 진작해야 한다고 하면 경기 진작 목적이니, 소비 진작 행동에 나설 사람을 구분할 필요가 있나. 세금 더 많이 낸 사람을 빼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그런데 소득 지원을 해야 한다, 이런 성격의 재정 지출이면 당연히 가난한 사람 더 많이, 여유 있는 곳은 빼고. 정책의 질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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