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독재할 거란 사람들에게 독재한 일 있나 물어보라”
“시장하며 업자들 얼굴 본 일 없어…1원짜리도 안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강원 춘천시 춘천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5.30. [춘천=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공천할 때 무슨 비명횡사 이런 거짓말 많이 했는데, 당원들이 다 경선에서 떨어뜨렸지 제가 누구 꽂고 자르고 했나, 다 당원들이 한 일”이라며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많이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역 광장 집중 유세에서 “이재명 무서워하는 사람들, 이재명이 독재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 제가 독재한 일이 있는지 물어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이 바꾼 게 죄인가”라며 “민주당의 비주류 중에 비주류 아웃사이더로 당대표 됐다가 지금은 당원들이 당의 진짜 주인인 진정한 의미의 민주정당으로 바꿔놓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저는 시장하면서 권력 남용한 일이 없다. 업자들 개인적으로 만난 일이 없고, 10원짜리 1원짜리 하나 받아먹고 얻어먹은 일이 없고 얼굴 본 일도 없다”며 “가장 국민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해서, 가장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민들이 맡긴 권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강원도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데 대해 “우리가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고,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서 그런 것으로 알고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강원도의 특성을 고려한 관광지, 인프라 확충이나 교통망 확충을 통해 (강원도를) 문화관광벨트로 만드는 것, 그리고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동해안 지역 수소산업 발전이나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산업들이 특별한 지원 속에 새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국가 정책을 제대로 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꾸 저보고 무섭다고 그러는데 저 무서운 사람 아니다”라며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서 누가 뭐라고 하든지 신경쓰지 말고 우리가 이 나라 주인이라는 것을 우리 손으로, 투표로 확실하게 증명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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