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국민 모두 선거 결과에 승복해야…한표 한표 빈틈없이 개표할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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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사전우편투표함 보관상황 점검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사전우편투표함 보관상황 점검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제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정당·후보자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선거가) 치러져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나 유권자의 후보자 검증 시간이 다소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번 더 확인해 내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관위의 선거 관리와 관련해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선거 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 도입한 사전투표 보관 장소 폐쇄회로(CC)TV 24시간 공개와 개표 과정의 수검표 실시는 (대선에서도) 그대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선 사전투표소별로 투표자 수를 1시간 단위로 집계해 공개하고,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소, 선거일 투표소, 개표소 등 중요한 선거 관리 현장을 직접 참관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투표가 마무리되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정확하고 빈틈없이 개표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모든 유권자께서는 내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나오셔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며 “유권자 여러분들의 투표소로 향하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모두가 희망하는 대한민국으로 가는 커다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선관위#노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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