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독려 나선 후보들…李 ‘내란 심판’ 金 ‘괴물 독재 저지’ 李 ‘젊은 정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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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6.02. [서울=뉴시스]
제 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주요 대선 후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내란 심판’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일당 독재 저지’를 주요 메시지로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위대한 주권자가 투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날”이라며 오늘의 한 표는 삶을 살리는 투표다. 그 한 표는 새로운 일자리며, 우리 경제의 비전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3년의 퇴행과 내란으로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있다“며 ”하지만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대한국민의 위대한 역사는 오늘을 또 한 번 기록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파괴를 멈춘 그 손, 응원봉을 들어 불법 계엄과 내란을 몰아낸 그 손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며 ”저 이재명, 준비됐다. 오늘 국민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면 진짜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라며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며 ”저 김문수, 지금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며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 정정당당 김문수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기성 정치와 차별화된 ‘젊은 정치’를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제 국민의 손으로 이 싸움에 마침표를 찍어주셔야 할 시간“이라며 ”젊은 정치인들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이 옳다는 것을 보여드렸고 그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도 보여드렸다“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의 한 표, 그 압도적인 지지가 정치를 바꾸는 결정을 만들어낸다“며 ”기호 4번, 이준석. 그 표는 낡은 정치와 결별하는 선택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약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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