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표심 몰아준 충청…이번엔 이재명 10%p 이상 ‘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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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3일 2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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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전-세종·충청-충북서 모두 절반 넘겨
20대 대선 당시 모두 尹에 밀린 지역들…충청권 이기면 대선도 이겼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1.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율 예상치는 각각 39.3%, 7.7%다. 뉴스1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51.7%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율 예상치는 각각 39.3%, 7.7%다. 뉴스1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실시한 제21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 표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로 갈 것으로 예측됐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대전과 세종·충남, 충북 지역 모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득표를 앞질렀다.

이재명 후보는 지역별로 각각 51.8%, 51.3%, 51.1%로 절반을 넘겼다. 김문수 후보가 각각 38.3%, 39.7%, 40.2%보다 10%포인트(p) 이상 앞선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실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충청권에서 모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는 대전과 세종·충남, 충북 지역에서 윤 전 대통령이 각각 48.2%, 48.2%, 50.3%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당시 각각 47.3%, 47.2%, 45%로 윤 전 대통령에 비해 뒤처진 득표율이 예측됐다.

1992년 14대 대선부터 2022년 20대 대선까지 모든 대선에서 충청권에서 득표율이 앞선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선거에서도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충청권 유권자는 476만 명으로, 지난 대선 대비 약 8만 명이 늘어나 전체 유권자의 약 9%라는 점도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실제 이번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1.7%, 김 후보가 39.3%로 오차 범위 이상 차이가 나는 득표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전국 유권자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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