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면서 직무에 복귀한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13.[서울=뉴시스]
조국혁신당이 4일 사직서가 수리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출국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출국 금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와 올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피의사실공표·공무상비밀누설·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된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의 사표가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던 날 전격 수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 의원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입과 손발이었던 자가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고 민간인이 됐다”며 “이창수의 퇴장은 결코 조용히 넘어갈 일이 아니다. 검찰권을 정치 권력의 사적 도구로 전락시킨 주범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그의 입이었던 이창수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표적 수사를, 전주지검장 시절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가족을 겨냥한 표적 수사를 벌였다”며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한 이후에는 김건희에 대한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모두 무혐의 처리함으로써 검사의 직무를 노골적으로 유기하고 윤석열 부부의 변호인을 자임했다”고 했다.
그는 “이창수는 사표를 제출했고 새 대통령이 당선되는 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의해 사표는 전격 수리됐다”며 “조국혁신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창수에 대한 즉각적인 출국 금지와 범죄 행위에 대한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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