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뢰 탐색-제거’ 국산 소해헬기 첫 시험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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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24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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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제작한 소해헬기가 첫 비행을 하는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제작한 소해헬기가 첫 비행을 하는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국산 소해헬기 시제기가 마침내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24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해헬기는 2022년부터 KAI가 개발을 시작해 올해 초 시제기가 제작됐다.

지난 3월부터 지상시험을 진행해왔으며, 이달 들어 첫 비행 시험에 성공하면서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제작한 소해헬기가 첫 비행을 하는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제작한 소해헬기가 첫 비행을 하는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 수리온 기반 ‘마린온’ 활용… 기뢰 탐색·제거 첨단 장비 탑재

소해헬기는 수리온 기반 국산 상륙기동헬기(MUH) 마린온에 ▲레이저 기뢰탐색장비
▲수중 자율 기뢰탐색체(AUV) ▲무인 기뢰처리 장비(MIDS) 등 3종의 핵심 소해 임무장비를 탑재한 무기체계다.

해군에서 운용 중인 소해함과 마찬가지로 해상과 해저에 깔린 기뢰를 제거해 아군의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보장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제작한 소해헬기가 기뢰를 탐색해 폭파하는 CG . 방위사업청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 제작한 소해헬기가 기뢰를 탐색해 폭파하는 CG . 방위사업청 제공
■ 2026년 하반기까지 개발 완료 예정

방사청은 이번 초도비행 향후 기술 검증과 안전성 확인 등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중희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장은 “소해헬기 사업은 해군의 기뢰 탐색·제거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남은 개발 일정도 차질 없이 수행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KAI#한국항공우주산업#소해헬기#M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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