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민석 인준되면 다음 장관후보자들 도덕성 검증 무용지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29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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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뉴스1
국민의힘이 오는 30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청문회’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틀 간의 국회 청문회는 끝났지만, 국민의 심판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틀 간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국민들에게 분노와 허탈감만 남겼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부풀어 올랐다”며 “국민들은 김민석 후보자가 무능하고 부도덕한 부적격자라는 확신만 굳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는 우기면 장땡’이라는 선례를 남겼다”며 “모든 의혹에 대해 근거자료 없이 주장으로 우기면 그만이고, 모든 전과에 대해 검찰의 표적수사이고 조작수사라고 우겨대면 그만이고, 모든 잘못된 표현에 대해 그런 뜻 아니었다고 우겨대면 그만이란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대로 총리로 인준된다면 그 다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온갖 전과와 의혹을 달고 있는 탁한 윗물인데, 아랫물만 맑길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김 후보자의 문제점을 파헤치겠다”며 “청년, 탈북민, 분야별 전문가 등 국민청문위원들을 모시고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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