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령탑’ 지낸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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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첫 내각 2차 인선]
대선때 민주당 총괄선대위장 맡아
남편, 코로나때 관련 주식 투자 논란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지명하는 등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지명하는 등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뉴스1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60)는 문재인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끈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다. 팬데믹 초기 ‘K방역’ 성과가 주목받으며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1994년 경기 양주군 보건소에서 ‘의사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정 후보자는 2017년 여성 첫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임명됐고, 이후 초대 질병관리청장까지 4년 10개월간 방역 수장을 맡았다. 1년 5개월째로 접어든 의정 갈등 해결과 새 정부 공공의료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입각이 점쳐졌다. 다만 정 후보자가 방역 사령탑을 맡았을 당시 남편이 마스크 등 코로나19 관련 업체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 후보자는 29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의정 갈등을 신속히 해결하고, 국민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60) △전남여고 △서울대 의학과 △서울대 보건학 석사 △서울대 예방의학 박사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질병관리청장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임상교수 △민주당 21대 대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보건복지부#K방역#여성 리더십#방역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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