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청년담당관 신설 및 채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7/뉴스1
대통령실은 국가공무원 채용 시스템을 통해 신설된 청년담당관 채용 계획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선발된 청년담당관은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일하며 청년 제도 수립, 청년 참여 플랫폼 운영 등 청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업무들을 맡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채용은 폭넓은 인재 등용을 위해 공정 채용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나이 확인을 위한 기본 증명서를 제외하고는 학력, 경력, 가족관계 어떤 자료 제출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청년 정책 제안서와 발표 면접만으로 심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계획과 내용은 국가공무원 채용 시스템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많은 지원 바란다”며 “정부는 공정 채용 방식을 향후 청년 인턴 채용 등에서도 적용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청년담당관으로 남성 1명, 여성 1명 총 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은 공정 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지사 시절에도 청년 비서를 블라인드 채용으로 모집했던 바 있다.
이번 채용은 이 대통령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2019년 경기도 청년비서관 채용 방식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당시 합격한 청년비서관이 현재 인천 서구병 국회의원 모경종 의원“이라며 ”당시 경기도 청년비서관 채용 콘셉트를 이번에도 많이 차용했다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경기청년정책비서관이었는데 이번은 대한민국 청년정책 추진 방향을 담은 정책제안서, 제안서 범주가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며 ”기본적 콘셉트는 경기도 청년비서관 채용 방식과 유사하고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채용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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