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회장 윤인구)는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제77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호를 정하고 헌법을 제정한 제헌 의원들을 기리며 그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우 의장이 주최하는 자리다.
윤인구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계류 중인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현재 금요일에만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는 제헌회관의 상시 개방을 우 의장에게 청원할 예정이다. 또 제헌유족회는 이날 제헌 헌법 전문을 적은 넥타이를 특별 제작해 우 의장에게 선물한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제헌유족회는 창립기념일인 12월 14일에 맞춰 제헌 의원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에피소드를 담은 책 ‘제헌의원을 추억하다’(가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은 제헌 의원들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는 세대의 마지막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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