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안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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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19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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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인사청문회서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 채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8/뉴스1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8/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전날(18일) 국회가 채택한 윤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부가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한 지 14일 만이다.

윤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가운데 처음으로 청문 당일 통과한 이유는 여야 모두 호우 피해가 극심한 현 상황에서 재난·안전의 컨트롤타워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을 마치면서 “위원님들께서 주신 말씀을 유념하면서 부족한 점을 적극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넘어 행복을 책임지는 행복안전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선 의원인 윤 후보자는 경기 가평군 출생으로 서울대 철학과 재학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서울대 프락치 사건의 폭행 주동자로 지목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적도 있지만 이후 명예회복 조치됐다.

1988년 평화민주당 기획조정실 간사로 정계에 입문했고 1995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새정치국민회의에서 부대변인을 지냈다. 21대 국회에서는 비법조인 출신으로 여야 간 최대 쟁점이었던 법사위원장에 선출됐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지난 2024년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5선 의원’의 타이틀을 달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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