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전쟁 영웅”…이스라엘 부대사, 유대계 6·25 참전병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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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4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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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왼쪽)과 바락 샤인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공관차석(오른쪽)이 환담을 나누는 모습이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왼쪽)과 바락 샤인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공관차석(오른쪽)이 환담을 나누는 모습이다.
바락 샤인(Barak Shine) 주한이스라엘대사관 공관차석(부대사)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샤인 부대사의 이번 방문은 한미안보연구회가 주최한 특별세미나 참석을 위한 일정 중 이뤄졌다.

■ “6·25 참전 유대계 용사,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샤인 부대사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유대계 참전용사들이 6·25전쟁에 참전했다는 사실이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전쟁의 참혹함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쟁기념관과 협력해 이러한 역사적 메시지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쟁기념사업회 “세계사적 비극, 평화의 메시지로 전할 것”

이에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전쟁의 비극적 교훈을 평화의 가치로 승화시키는 일은 사업회의 핵심 사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사적 비극과 6·25전쟁 참전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나 프로그램이 사업회의 취지에 부합한다면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유대인 참전사 조명한 세미나도 열려

이날 샤인 부대사는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열린 ‘6·25전쟁 비국가 및 유대인 참전연구’ 특별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세미나는 한미안보연구회(회장 김병관)가 주관했으며, 김 회장과 허남선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대인들의 6·25전쟁 참전 역사와 최근 국제 안보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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